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한 지 6개월. 우크라이나군이 1만 명 사망했습니다.
3만 명은 부상입니다. 7200명 실종 상태입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 무려 1만 2000명에서 2만 8500명.
정확히 집계가 안 되기 때문에 집계하는 국제기구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러시아군은 8만 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군의 상당수도 원치 않는 전쟁에 어디로 가는지조차 모르고 끌려와서 목숨을 잃은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살아가던 터전을 잃고 집과 고향을 떠난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1300만 명입니다.
2차 세계대전 후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에서 3분의 2는 지금 타국에서 기약 없는 피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파괴된 마을과 도시는 3000개, 러시아군이 지금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는 22%, 5분의 1에 이릅니다.
명분 없는 전쟁을 일으키고 숱한 전쟁 범죄를 자행한 러시아가 이 전쟁에 쓴 돈이 1600억달러, 우리 돈으로 214조 원. 우크라이나의 전쟁 비용은 1500억 달러, 200조 원이고요.
여기에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지원한 것이 120조 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올해 예산이 600조 원입니다.
얼마나 큰돈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 전쟁이 촉발한 인플레로 전 세계가 치르고 있는 천문학적인 비용.
우리도 피해를 입고 있죠. 추산하기도 어렵습니다.
누가, 무엇 때문에 이 전쟁을 일으켰는가. 많은 세계인들이 묻고 있습니다.
먼저 강태욱 기자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기자]
지난 2월 24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공항 등 중요 시설과 군사 기지에 미사일이 떨어집니다.
동남부 크림반도 쪽과 북쪽인 벨라루스 국경에선 러시아군이 국경을 넘고 남부 돈바스 지역에서는 친러 반군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섭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밝힌 전쟁 목적은 돈바스 지역 친러 주민 보호.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나는 특별 군사작전 실행을 결정했습니다. 8년 동안 키이우 정권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고 집단 학살을 당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전쟁에서 지금까지 러시아군 사상자가 8만 명에 달한다고 미국 국방부가 최근 발표했습니다.
공격당한 우크라이나군도 비슷한 규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중략)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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